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학교폭력이란? 원인과 유형, 아이가 보내는 위험 신호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 발달교육

by 샘아동심리연구원 2026. 9. 23. 10:00

본문

반응형

 

학교는 아동과 청소년이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를 만나고 관계를 배우며 자신에 대한 생각과 사회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관계는 성장의 힘이 되지만, 폭력과 따돌림은 학생의 정서와 학교생활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는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으로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학교폭력을 단순한 친구 간의 다툼이나 장난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학생이 관계 속에서 어떤 피해를 경험하고 있으며, 그 경험이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학교폭력이란? 원인과 유형, 아이가 보내는 위험 신호

 

1. 학교폭력은 왜 발생할까?

 

학교폭력은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학생 개인의 특성, 가정환경, 또래관계, 학교문화, 디지털 환경과 사회문화적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나타난다.

개인적으로는 충동과 분노를 조절하는 능력, 공감능력, 의사소통과 문제해결 능력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특정한 성격이나 특성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학생 개인에게 원인을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가정에서는 지나치게 강압적이거나 방임적인 양육, 가족 간 폭력과 지속적인 갈등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행동의 한계를 명확하게 알려주며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는 모습은 중요한 보호요인이 된다.

또래관계 역시 중요하다. 특정 학생을 놀리거나 배제하는 행동에 주변 친구들이 동조하거나 방관하면 폭력이 지속되기 쉽다. 따라서 학교폭력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또래와 학급문화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최근에는 SNS와 단체채팅방 등 디지털 공간이 또래관계와 연결되면서 학교에서 시작된 갈등이 방과 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반응형

2. 학교폭력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학교폭력은 때리고 밀치는 행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신체적 폭력은 때리기, 발로 차기, 밀치기, 물건 던지기 등 신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포함한다.

언어폭력은 욕설, 모욕, 외모나 가족에 대한 비하, 협박과 험담 등을 통해 상대방에게 심리적 고통을 주는 행동이다.

집단따돌림은 특정 학생을 반복적으로 배제하거나 무시하고 또래관계에서 고립시키는 형태로 나타난다.

금품갈취와 강요는 돈이나 물건을 빼앗거나 원하지 않는 행동과 심부름을 강요하는 것을 포함한다.

성폭력은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이나 성적인 말과 행동,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 등을 포함한다.

사이버폭력은 SNS, 문자, 메신저와 단체채팅방 등을 이용한 욕설, 협박, 따돌림, 허위사실 유포, 사진이나 영상의 무단 공유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사이버폭력은 학교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고 내용이 빠르게 복제·확산될 수 있어 피해가 확대되기 쉽다.

 

3.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보내는 위험신호

 

피해학생이 항상 자신의 경험을 직접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감정이나 행동, 신체적인 변화로 어려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갑자기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등교 전에 반복적으로 배가 아프다고 할 수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악몽을 꾸고, 식욕이 변하거나 휴대전화를 확인한 뒤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질 수도 있다.

 

평소 친했던 친구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혼자 있으려 하고, 성적과 집중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모습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불안, 우울, 분노, 수치심과 자기비난이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자해 행동이나 죽음과 관련된 말을 하는 경우에는 이를 단순한 관심 끌기로 판단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연결해야 한다.

 

하나의 행동만으로 학교폭력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이전과 다른 변화가 반복되거나 지속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학교폭력은 아이의 작은 변화에서 발견

 

학교폭력은 아이의 작은 변화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학교폭력은 개인의 성격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가정, 또래, 학교와 디지털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발생한다.

또한 폭력은 신체적 공격처럼 눈에 보이는 모습뿐 아니라

언어폭력, 따돌림과 사이버폭력처럼 외부에서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의 행동만 판단하기보다 평소와 달라진 감정과 관계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아이의 작은 변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학교폭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도움을 시작하는 첫걸음이 된다.

 

 

※ 다음 글에서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심리적 회복과 부모·교사의 역할」을 살펴본다.

 

2026.09.15 - [심리·정서교육] - 가정폭력의 신체적·정서적·성적·경제적 폭력의 유형과 특징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