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청소년의 자아 정체성 충돌, 정서 건강의 위험
1. 살아가기 외롭고 힘들어중학교 3학년 김규리는 장애를 지닌 오빠 두 명을 둔 늦둥이 막내딸로,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각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동시에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양육 태도를 보였고, 맞벌이 부모의 바쁜 생활과 반복되는 부부 갈등은 가정 내 정서적 안정감을 무너뜨렸다. 특히 어머니는 양육 스트레스와 정서적 소진으로 인해 우울 증상을 심화시켰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규리는 점차 정서적 보살핌과 애정으로부터 소외되어 갔다.어릴 적에는 자신이 오빠들과 달리 부모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안정감을 느꼈으나, 성장하면서 어머니로부터 장애오빠들을 도와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과도한 책임이 전가되었고, 장애오빠들과의 관계 갈등 역시 깊어지면서 내면의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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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27.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