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攻擊性, Aggression)은 자신의 감정을 불만을 가지는 대상에게 나타내는 반항적인 행동양식을 의미한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는 이유 없이 다른 사람의 신체를 할퀴고, 깨물기, 물건을 부수거나 던지기, 욕하거나 소리지르기, 빈둥거리기, 늦장부리기, 싸우는 행동을 나타낸다. 공격성이란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 상처를 입히거나 파괴하는 행동과 정신적으로 위협을 나타내는 목적은 발달과정에 따른 자신의 욕구 좌절 및 성취하기 위함이다.
공격성은 짐승집단에서 서열을 유지하기 위한 동물들의 본능이다. 인간집단에서 나타나는 공격성은 사회적응능력을 위한 기술을 습득하지 못했거나 양육방법의 잘못 등 원인으로써 공포, 분노, 슬픔, 불안 및 갈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으로써 독립과 생존, 성취로 이어가고자 한다. 즉, 권위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한 거부증을 보여주고자 한다. 공격성 발달의 초기 시기는 다음과 같다.
1) 영아기(생후 6개월)
생리적인 욕구와 사회적 승인 및 애정을 드러나기 시작
2) 2세경
도구적 공격성- 자신이 원하는 장난감을 얻기 위함, 또래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생
3) 3세경
적대적 공격성 - 욕구좌절에 대한 보복, 신체를 공격
분노폭발이 최고치에 이르면서 본능적인 공격성이 증가
4) 5세경
언어적 공격성 - 욕, 비난, 별명부르기, 적대벅, 욕구좌절에 대한 보복성
5) 취학 전
일반적으로 공격성 감소, 인지적 능력이 미흡으로 가해 행동에 대한 보복성
공격성의 본질은 발달 과정에서 신체의 내부로부터 발생되는 본능이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할 수 없지만 지속적인 사회적응 훈련으로 올바르게 형성시켜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사회규범을 어기고 규율 및 질서를 파괴하여 해를 끼치는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시키게 될 것이다.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낸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신체적, 언어적 공격적인 행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1) 행동문제가 동반된 적응장애
아이는 자신이 견뎌내기 힘든 스트레스에 부딪히면 분노, 우울 및 불안을 느낄 수 있는데 내적인 우울, 불안이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 언어장애
언어가 활발하지 않은 아이는 성격적으로 부끄럼이 많고 자신감이 부족하여 또래관계에서 언어 표현의 부족 때문에 잦은 좌절을 경험한다. 이 결과 분노가 많이 쌓이게 되어 공격적 행동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3)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주의가 산만한 아이는 주변의 아이들을 자주 건들며 자신의 욕구가 좌절 받을 때 말 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많다.
4) 외상으로 인한 뇌손상, 지적장애
지적 수준의 저하로 인해 주변 상황에 대한 판단과 이해의 부족으로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기 쉽다. 아이는 또래의 호의에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공격적 행동을 나타낸다.
신경학적인 호르몬, 기질 등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자 시도를 많이 하는 경우 공격적 행동이 나타난다. 또한 자신의 목표가 좌절 되었을 때 강한 분노를 표현하면서 공격적 행동이 증가한다. 열등감에 의한 욕구불만에 의해 자신의 불안 요소를 방어기제로 사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지지하면서 신체적 활동으로 발산시키도록 한다.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 가깝게 지내는 가족이나 주변 친근한 사람들에게 말보다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으로 표현하기 쉽다. 따라서 차분하게 사회적 기술을 안내하면서 훈련시켜야 할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대화하는 방법, 다른 사람데게 접근하는 방법,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다른 사람에게 도움 청하는 법 등 사회성을 향상시킨다.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가장 큰 문제는 자기중심적인 사고 때문이다. 아이는 언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울 때 충동적인 욕구에 의해 공격적인 행동을 쉽게 사용한다. 성장하는 과정에 의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필요한 사회성을 배워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기술과 태도로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공격행동을 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한다.
양육자를 포함한 공격적인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다. 양육자가 충동성이 높고 좌절 인내력이 낮은 특성, 우울 증상, 부부싸움으로 갈등이 있는 경우이다. 특히 양육에서 양육자의 의견이 다르고 자아탄력성이 없을 때 아이는 주의를 끌기 위해 파괴적 행동을 나타낸다. 공격적 행동의 모델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아이의 요구를 다 받아 줄 것이 아니라 적절한 제한과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양육자가 어떤 때는 아이의 공격성을 받아 주고, 어떤 때는 아이의 공격성에 체벌하는 경우, 아이의 화를 자극하고 반대로 양육자가 너무 허용적 이어서 아이의 공격적 행동에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경우 공격적 표현을 더 자주 하게 된다. 결국 너무 허용적인 양육자나 너무 처벌적인 양육자 모두 아이가 공격적 행동을 조장할 수 있다.
양육자가 너무 엄격하거나 거부적 태도 및 너무 제한하면 아이는 정서적 불안 및 갈등을 간직하게 된다. 통제하는 가정에서 성장하는 경우 자기보다 약한 아이에게 공격적인 행동으로 분풀이를 하기도 한다. 반면 양육자가 과잉보호로 자유를 너무 허용하여 아이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다 들어주는 경우에도 공격성이 강화될 수 있다. 즉 아이의 공격적 행동은 성인의 명령, 무시, 간섭, 금지 등이 많을수록 폭력 및 난폭한 행동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TV, 비디오, 영화, 컴퓨터, 핸드폰 등 전자매체를 모방한 것이다. 아이가 폭력적인 프로그램에 자주 노출되면, 평상시 잘 알지 못했던 공격 행동을 학습하게 된다. 이러한 매체를 통한 공격성 초기에 아이는 끔찍하고 무섭다고 소리지른다. 이후 지속적인 공격장면 노출은 선호하는 특정 인물에게 동일시하면서 공격성을 자신만의 문제 해결 방법으로 활용한다. 그러므로 자기조절력이 미흡한 시기에는 전자매체 사용 시간과 더불어 프로그램 선택에 관심을 많이 주면서 긍정적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