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상담의 인간관 - 성격 구조는 의식과 무의식의 갈등
1. 정신분석 상담의 의의
지그문드 프로이드(Sigmund Freud, 1859~1936)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유태인 부모의 7남매의 맏이로 태어났다. 1881년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의학학위를 취득하고 신경계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그는 신경환자들을 대상으로 꿈의 해석, 일상생활의 정신병리학, 정신분석의 새로운 개요 등 600권 이상의 저서를 남겼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성격형성과정과 정신구조를 최초로 체계화하였지만 대상이 주로 중상류층이었고, 통제된 상황에서 사례를 객관적으로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과 양적으로 분석하지 않은 점을 비판 받는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마음과 성격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가장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다. 영국 정신분석학파인 Klein을 위시로 한 유럽의 위니컷(Winnicott), 미국을 활동 무대로 삼았던 Mahler, 켄버그(Kemberg)의 대상관계이론이 있고, 안나 프로이드(A. Freud), 하트만(Hartman)의 작업에서 시작되어 크리스(Kris), 뢰벤스타인에 의해 주도되었던 미국의 자아 심리학이 프로이드 이론을 발전시킨 부류들이다(Wallace 외, 1987; 이숙 외, 2006).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에서는 인간의 행동이란 기본적인 생물학적 충동과 본능을 만족시키려고 하는 욕망에 의하여 동기화 되는 것으로 본다.
이에 생의 초기 0세에서 5세 사이의 경험한 무의식 속에 잠재해 있는 심리성적 사건들에 의하여 결정되는 성격의 존재로 밝힘으로써 심리학을 새롭게 열게 되었다. 프로이드 이론은 자아심리학, 대상관계이론, 자기심리학으로 발전하였고, 아들러(Adler)의 개인 심리학, 융(Jung)의 분석심리학 등 다른 심리학이론이 탄생하는 모태가 되기도 하였다.
2. 인간 본성에 관한 관점
프로이드 정신분석에 의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생물학적 존재로 보았기 때문에 생물학적 타고난 본능적 욕구와 충동을 중요하게 다루었다. 비정상적인 성격발달은 성심리적 발달에 있어서 불안은 기본적인 갈등 억압의 결과이며 자아방어는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 발달한다.
인간의 성격은 성적 본능(libido),삶의 본능과 공격적 본능(thanatos, 죽음의 본능)으로 구분된다. 성적 본능은 인간이 생존을 위한 식욕, 성욕과 같은 생물학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하면서 성장 발달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본능(libido)은 에너지가 신체의 어느 부분에 고착되어 어떻게 만족시켰는가에 의해 성격형성에 있어서 주요 변인이 된다.
인간은 성장 · 성숙해가면서 자신의 본능은 억압이나 방어기제를 통해 현실생활에 적응될 수 있는 어떤 행동의 동기가 되거나 무의식으로 남는다.
즉, 무의식적 동기(unconscious motivation)에 의한 비합리적인 힘, 무의식적인 동기, 생물학적 그리고 생의 초기의 심리성적 발달에 의해 전개되는 본능적 충동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이렇게 생성된 무의식(unconsciousness)을 의식화하여 자신의 행동과 욕구를 통찰하고, 갈등을 해결하면서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시켜간다(이장호 외, 2006).
프로이드는 0세에서 5세까지의 인간의 초기에 성된 기본적 성격 구조는 의식과 무의식이 갈등을 겪게 되어 성인기가 되어서도 변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고 보았다. 아동은 자신의 성욕,의존성, 공격성 등 리비도(libido)가 추구하는 만족이나 쾌락을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심리내적으로 갈등을 경험한다. 무의식의 저장고에 있던 고통, 불안 등의 기억들이 마음의 방어력이 약해진 틈을 타고 의식세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심리적 증상이 형성된다는 관점이다.
2022.01.22 - [분류 전체보기] - 프로이드의 심리 성적 이론 - 정신 구조, 성격의 구성 요소